하반기 공개 채용 시즌을 맞은 최근, 구직자들은 좁은 취업문을 뚫기 위해 어학, 공모전, 자격증, 인턴경험 등 다양한 스펙을 쌓는 데 여념이 없다. 이 가운데 특히IT 계열의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이 필수로 갖추어야 할 무기는 바로 자격증. 최근에는 무궁무진한 자격증 가운데서도 실무와 관련성이 높은IT자격증이 취업문을 넓혀주고 있어 구직자들에게 더욱 인기다. 실전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 능력과 IT 관련 직종의 취업을 동시에 노리고 싶다면, 아래에 소개될 인기 IT 자격증들을 주목하자.
△ OCJP, 자바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한 필수 자격증!
OCJP (Oracle Certified Java Programmer) 자격증은 자바기술을 직접 개발한 선 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에서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련된 지식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검증해 주는 시험으로, 취득하면 자바 기반의 모든 툴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을 인정받을 수 있다. 또, 국내 웹 프로그램 중 80% 이상이 자바프로그래밍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구인의뢰 현황을 살펴봐도 IT업계의 인력 수요 중 자바전문가의 수요가 가장 많으며, 자바는 실시간 환경을 지원해야 하는 금융 및 사무 자동화, 게임 분야에 널리 활용되고 있어 이러한 업종의 전산직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이 자격증 보유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 영어에는 TOEIC, IT에는 TOPCIT!
TOPCIT(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T)는 대학 IT 교육의 질적 개선과 기업 인력난 해소, IT 산업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미래부 중심으로 40여 기업과 30여 대학이 참여해 개발한 자격 시험으로, IT 산업 종사자/SW개발자가 현장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수행형 테스트다. 올해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시험이 진행되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1회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SW뿐 아니라 네트워크, 보안 등 기술 역량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 기술 커뮤니케이션 등 비즈니스 분야를 모두 다루고 있는 TOPCIT의 효용은 다양한 부문에서 입증됐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대학생 경진대회 입상학생 중 14명의 졸업생 중 13명이 국내외 주요 기업에 취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했다. 네오위즈 게임즈·더존IT그룹·동부CNI·롯데정보통신·삼성SDS·SK C&C·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IT 기업이 TOPCIT의 활용을 약속했다.
△ IT분야의 블루칩, 정보보안기사 자격증!
정보보안기사 자격증은 IT와 정보통신 기술에 대한 이론과 실무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시험으로, 정보보안 시스템과 솔루션 개발, 주요 운영체제ㆍ네트워크 장비, 정보보안 장비에 대한 운영ㆍ관리, 조직의 정보보안정책의 수립과 관리, 정보보호 관련 법규 적용 등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능력을 검증한다.
정보보안기사는 그간 민간자격 제도로 운영됐던 정보보호전문가 자격시험(SIS)이 국가자격으로 승격된 시험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수탁하여 시행 중이며, 얼마 전 시행된 1회 시험에서 6500여명의 많은 응시자들이 몰려 화제를 낳았다. 또한 해당 자격 취득자는 산업계의 보안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자격증 신설과 더불어 공공기관 취업 가산점 등의 혜택을 부여했다. 또, 산업보안관리사 자격 취득자에 대해서는 일정한 보수교육을 통해 기업의 보안인증 심사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보안컨설팅사 창업이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춮처: 보안뉴스 정규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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